경북도, 한일교류부터 포도수출·일자리·재난대응, '민생·미래성장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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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7-27본문
나라현과 AI·관광 협력 확대 포도 수출 전국 90% 차지
농업자원관리원 이전 협력·사회적기업 일자리 확대·풍수해 대응 강화
경북도가 일본 나라현과의 국제교류 확대를 비롯해 포도 수출 성장, 농업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여름 관광 활성화, 풍수해 대응체계 구축 등 민생과 미래 성장동력을 아우르는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며 지역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경북도를 방문한 일본 나라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를 접견하고 문화·관광과 경제, 도시재생, AI·디지털 관광 등 미래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만남은 부산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지난 5월 안동 한일 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우호 분위기를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측은 신라와 일본 고대문화의 중심지라는 역사·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공동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방정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산업과 지역소멸 대응 정책을 연계한 새로운 협력 모델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경북의 농식품 수출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경북 포도 수출액은 160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으며, 전국 포도 수출의 89.8%를 차지해 대한민국 수출 포도 10상자 가운데 9상자가 경북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샤인머스캣을 중심으로 한 경북 포도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2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상주와 김천, 영천, 영주, 경산 등이 주요 생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연간 포도 수출액이 8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도 본격화됐다. 이날 의성축산농협과 농업자원관리원 이전지인 의성 벼 재배단지(19ha)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녹비작물 시범포를 조성하고 축분을 활용한 토양 관리 체계를 구축해 잡초와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는 동시에 토양 지력을 높이고, 연간 약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의 관리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약계층 고용 확대를 위한 사회적기업 기반 노동통합 사업도 본격 시작됐다.
경북도는 포항 형산아트홀에서 '일자리 웰컴데이'를 열고 사회적기업 41개사와 취업취약계층을 연결하는 노동통합 모델을 가동했다.
사업 참여자는 직무교육과 현장 멘토링, 사회적기업 취업 연계, 입사 후 적응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으며, 참여 기업에는 최대 4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에서 파충류 특별전과 풍선쇼,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생태체험관은 여름 성수기인 8월 20일까지 휴관 없이 운영되며, 울진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폐관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재난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22개 소방관서에 풍수해 전담구조대 88개대, 구조인력 352명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기상특보 발효 시 일반 구조와 풍수해 구조를 분리 운영하는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8일 안동과 의성 집중호우 당시 교회와 주택, 캠핑카, 마을 등에 고립된 주민 47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본 나라현과의 협력을 문화·관광을 넘어 AI와 미래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새로운 한일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는 대한민국 포도 수출을 이끄는 핵심 품목"이라며 "시장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국내 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경북형 노동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고용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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