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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반도체·AI부터 민생·관광 '미래산업·지역경제'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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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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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반도체 유리기판 투자 유치와 북미 첨단산업 협력, 지역 식품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지역기업을 찾아 민생 현장도 챙기고 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21일 김천시청에서 첨단 제조기업 ㈜제이앤티씨와 3470억 원 규모의 TGV 유리기판 생산라인 구축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이앤티씨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43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TGV(Through Glass Via)는 유리기판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미세 전극과 배선으로 양면의 전기신호를 연결하는 기술로, AI와 고성능 컴퓨팅 확산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글라스 절단·레이저 관통·에칭·도금 등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를 무대로 양자·AI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20일부터 28일까지 북미를 방문해 ‘Quantum World Congress(QWC) 2026’에 참가하고, 메릴랜드주 및 글로벌 양자기업과 업무협약을 추진하며 캐나다에서는 AI 연구기관 밀라(Mila), 퀘벡주 정부, 경제계 등과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 식품산업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21일 문경 점촌전통시장과 식품기업 문경미소㈜를 찾아 추석 물가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살폈다. 


특히 문경미소는 지역 농가 50호와 계약재배를 통해 오미자 약 100톤을 수매하고, 지역주민 16명을 고용하는 등 농업과 기업을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싱가포르 등 7개국에 약 30만 달러를 수출했다.


영덕에서는 강구해상대교가 22일 개통한다.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4년 10개월에 걸쳐 건설한 총연장 1.5㎞,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영덕대게거리와 삼사해상공원을 직접 연결한다. 


성수기 강구항 일대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관광객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과 재난 대응체계 강화도 병행한다. 경북도는 21일 ‘도지사 청렴 수다+톡’ 간담회를 열고 청렴시책 우수부서와 직원들을 시상했으며, 15일부터 21일까지 ‘2026 청렴주간’을 운영했다.


경북소방본부는 경주·칠곡 소방차량 40대를 대상으로 ‘경북형 스카이 마크’를 시범운영한다. 소방차량 지붕에 기관명과 차량 종류 등을 고휘도 반사지로 표시해 헬기와 드론에서 차량 위치와 소속을 쉽게 식별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민 생활과 농업 분야의 행정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이후 도내 지적불부합지 약 40만 필지 가운데 17만여 필지를 정비해 약 45%의 추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와 복지시설 위문을 진행하고, 공원묘원에서는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생화 사용 캠페인을 벌였다.


이밖에 경북도는 영·호남 보건환경연구원 공동 세미나를 통해 보건·환경 연구성과를 공유했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조사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포도·오이 등 지역특화작목의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기반 농업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였다.


한편 경북도는 반도체·TGV 유리기판과 양자·AI 등 첨단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식품·농업·관광·교통·민생 분야의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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