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대선 후보 테러 위협 고조에 ‘3중 경호’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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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5-21본문
특공대·기동대·형사 등 대거 투입…드론 대응팀·옥상 관측조까지 배치
대구경찰청(청장 이승협)은 5월 12일부터 본격화된 제22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자에 대한 테러·협박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3중 경호 체계를 시행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난 5월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불심검문에 의해 체포되는 등 후보자 신변안전이 중대한 사회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구경찰은 기존 안전관리 개념을 넘어선 특단의 경호대책을 수립했다.
대구경찰의 3중 경호는 후보자 근접 보호를 맡는 1중 경호선부터 시작된다. 경찰청 전담 경호대가 신변보호를 전담하며, 기동대와 경찰서 신변보호팀이 주변 안전을 담당한다.
2중 경호선에는 경찰 특공대가 투입돼 행사장과 차량 등을 탐지견과 함께 사전 검측하고, 드론 위협에는 전문장비를 활용한 탐지·대응팀이 배치되며 형사, 안보수사, 정보 경찰도 총동원돼 위해 요소 차단에 주력한다.
3중 경호선은 고층 건물 옥상에 관측조, 지상에는 역감시조를 배치해 고성능 장비를 활용한 감시활동을 벌이며,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는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다.
후보자 선거유세 현장에 대한 지휘체계도 격상된다. 기존 관할서장이 맡던 현장 지휘는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직접 대책회의 및 현장지휘에 나서는 방식으로 강화됐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후보자 경호를 위해 가용경력을 총동원하고, 테러 위협 및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투표일에는 경찰력을 100% 투입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해 평온한 선거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찰은 지난 10일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유세 현장과 후보자 동선에 따라 유연하고 강도 높은 경호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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