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는 삶을 바꾸는 힘” 경산서 ‘정리력’ 교육 시작 > 전국/지역/사회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국/지역/사회

“정리는 삶을 바꾸는 힘” 경산서 ‘정리력’ 교육 시작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6-09-04

본문

경산시자원봉사센터, ‘오늘도 자원봉사 아카데미 5기’ 첫 교육

공간 넘어 시간·관계·삶의 방향까지...


물건을 치우고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그쳤던 ‘정리’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선택하는 힘으로 확장되고 있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오늘도 자원봉사 아카데미 5기’ 첫 교육을 열고 ‘비우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술, 삶의 지경을 넓히는 정리력’을 주제로 4회 과정의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정리를 단순한 정리수납 기술이 아닌 자기주도성, 선택, 시간관리, 관계, 삶의 방향과 연결된 ‘삶의 힘’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로 나선 정리력 전문가 강민영 씨는 첫 강의에서 “왜 우리는 정리하지 못하는가”, “나는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는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도록 했다.


강 씨는 “정리는 단순히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며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을 발견하고 불필요한 것을 비우며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건뿐 아니라 정보와 일정, 인간관계와 주변의 기대 등 삶에 쌓이는 다양한 요소를 정리의 대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리력은 단순히 잘 치우는 능력이 아니라 복잡한 삶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삶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정리수납전문가 1급 자격증 보유자 정모 씨는 “그동안 정리라고 하면 물건을 분류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정리가 실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관점에서 철학과 인문학으로 접근한 강의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리가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삶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깊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d773fabb672731edd320851aec872042_1788482023_6243.jpeg
 

앞으로 진행될 교육에서는 옷장과 냉장고 등 일상적인 공간을 정리하는 실천적 방법과 함께 시간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정리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강 씨는 “정리를 잘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돈하는 것이 아니다”며 “나에게 중요한 것을 알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내려놓으며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진짜 정리”라고 말했다.


한편 강민영 씨는 지난 8월 출간한 "스스로 정리하는 아이"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물건과 공간, 일상을 스스로 관리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과 강연, 교육 등을 통해 부모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활동하면서 정리를 자기주도성과 삶의 방향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정리력 전문가 강민영 씨는 “정리는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이라며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물건을 정리하는 기술에서 삶을 정리하는 힘으로. 경산에서 시작된 이번 정리력 교육이 시민들의 일상과 삶의 방식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윈 미디어/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188 3F    대표전화 : 1600-3645/ 등록번호: 대구 아00267
      구독료/후원/자유결제 3333-05-2360050 카카오뱅크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준 본부장
광고/제보 이메일 : jebo777@hanmail.net
Copyright © www.NEWSWi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