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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첫 주 '반도체·안전·소통' 3대 시정 기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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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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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반도체 입지 선정 절차 공개 촉구 직원과 첫 소통·안전 현장 점검으로 민선9기 본격 시동


취임 첫 주를 맞은 추경호 대구시장이 반도체 산업 육성, 시민 안전, 공직사회 소통을 핵심 축으로 하는 시정 운영 방향을 잇달아 제시하며 민선9기 시정에 본격 착수했다.


추 시장은 지난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비수도권 첨단산업 육성 기조에는 공감하면서도 반도체 생산시설(팹)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반도체 팹의 입지는 정치적 안배가 아니라 시장과 기업의 투자 전략, 경쟁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정부는 어떤 기준과 절차를 거쳐 후보지를 검토하고 결론에 이르렀는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종 목표와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연구개발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넘어 생산거점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향해서는 "대구·경북을 직접 방문해 경쟁력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국가 반도체 특화단지와 풍부한 전력·산업용수, 즉시 공급 가능한 산업용지, 수도권 이남 최대 규모의 반도체 인력양성 기반 등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생산거점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취임 첫날인 1일에는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실무 공무원 250여 명과 격의 없는 소통 시간을 갖고 조직문화 혁신과 공직 철학을 공유했다.


직급과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한 직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한 추 시장은 "공무원은 정확한 현상 진단과 숨김없는 공개를 통해 시민과 공익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균형 있게 판단하는 공직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대구를 향한 변화는 공직사회 내부의 소통과 혁신에서 시작된다"며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시정 추진의 원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는 시민 안전 점검에 집중됐다.


추 시장은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과 CCTV통합관제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폭염과 호우 대비 태세, 응급의료 협조체계, 시민 안전망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다.


그는 "잘 먹고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응급환자 이송은 기관 간 책임을 따질 일이 아니라 시민 생명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재난은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119 신고 대응 강화, 현장 대원 안전 확보를 주문하고,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범죄와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구·군 간 협업체계 강화, 노후 시설 개선 검토를 지시했다.


한편 추경호 시장은 "공공기관 가운데 국민으로부터 가장 큰 신뢰를 받는 분야가 소방과 안전"이라며 "더 큰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취임 첫 주 행보는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과 시민 안전 강화, 공직사회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분명히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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