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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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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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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형마트 평일 휴업제도가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편의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일 시청에서 '지역 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8개 구·군은 조례개정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국유통학회에 의뢰해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6개월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고, 대형마트와 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은 25.1%, 편의점은 23.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부산, 경북, 경남 등 인근 지역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전통시장의 매출도 전년보다 증가했고,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으로 인한 영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600명 중 87.5%가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모든 일요일에 대형마트 쇼핑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지역 내 소매업·음식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구시민의 역내 소비 강화로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고 조사됐다.

대구시의 성공 사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문의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이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내년 1월 말부터 평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부산상공회의소도 부산시민의 64% 이상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불필요하다는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일전환 건의서를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전달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서울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시행 지자체가 나오면서 대구시의 대표적 규제혁신 성공사례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혁신으로 대구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구 굴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앞으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 중소유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업체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j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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