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전통미식부터 '구강건강 문화·보건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운영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06-09본문
경북 영양군이 전통문화 체험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
군은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고장인 두들마을에서 전통 미식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한편,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군민 대상 구강건강 행사를 6월 한 달간 전개한다.
석보면 두들마을은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개척한 후 재령 이씨 집성촌으로 발전한 전통마을로,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음식디미방'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장씨 유적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보존된 이 마을은, 현대인들이 조선시대 레시피를 체험하며 한옥에서 전통놀이와 다도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에서는 석류탕, 어만두, 섭산삼, 수증계 등 음식디미방 속 전통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즈넉한 한옥에서 자연과 전통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두들마을은 한국적인 미와 지혜가 살아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여름,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양군보건소는 6월 9일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군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구강카메라 검진, 구강보건 퀴즈 이벤트, 건치어린이 선발대회, 인형극, 마이포토존, 구강보건교육 등이 진행된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은 평생 건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군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소는 연중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영양군은 이번 전통문화·보건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건강과 지역문화 자산의 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며, 주민 체감형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 이전글포항시, 불빛축제·데이터센터 산업 양축 '미래 경쟁력 강화' 25.06.09
- 다음글주낙영 경주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 기회" 전략적 대응 필요 25.06.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