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대릉원, 천년 신라 품은 ‘빛의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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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9-07본문
27일까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신라 역사·문화유산 첨단 영상으로 재해석
천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첨단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이 경주 대릉원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지난 4일 대릉원 90호분 앞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27일까지 24일간 미디어아트 축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대릉원, 영원(천년의 시간을 넘어 영원으로)’을 주제로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운영되며 대릉원 주요 고분 4곳은 각각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무대로 변신한다.
90호분에서는 경주 분지의 형성과 신라의 탄생을, 미추왕릉에서는 박·석·김으로 이어지는 신라 왕조의 기틀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황남대총에서는 신라의 꿈과 영광을, 천마총에서는 찬란한 황금문화유산을 3D 그래픽 등 첨단 영상기술로 재해석한다.
대릉원 입구에서 중앙광장까지는 반딧불 조명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한 ‘빛의 숲’을 조성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중앙광장에서는 야간 도슨트 투어 ‘아, 신라의 밤이여’를 비롯해 빛의 소망볼 작성, LED 황금 왕관 만들기, UV 야광 유물 발굴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막식에서는 정순임 명창의 창을 시작으로 선덕여왕, 김유신, 문무왕, 원효대사 등 신라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서사극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빛’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의 역사·고고학적 가치와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첨단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고 전했다.
이어 “가을밤 경주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천년 신라의 빛과 이야기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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