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윤종필 교수팀, 어깨 수술 회복 연구 '국제학술대회 2관왕' > 전국/지역/사회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국/지역/사회

경북대병원 윤종필 교수팀, 어깨 수술 회복 연구 '국제학술대회 2관왕'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6-10-15

본문

GLP-1 비만치료제·스타틴의 회전근개 수술 후 회복 효과 규명

미국 스포츠의학회지·국제 관절경 전문지에 각각 연구 성과 게재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팀이 회전근개 수술 후 회복에 미치는 약물의 영향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정형외과학회 제70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장려상과 포스터 전시 장려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윤 교수팀은 지난 9일 기초 분야 학술장려상을, 10일 포스터 전시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두 연구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어깨 수술 후 근육 회복과 힘줄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각각 국제 학술지인 미국 스포츠의학회지(AJSM)와 관절경 전문지 *아트로스코피(Arthroscopy)*에 게재됐다.


기초 분야 학술장려상을 받은 연구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리라글루타이드가 회전근개 봉합 후 근육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모델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약물 투여군에서 어깨 근육의 지방 침착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근력과 어깨 운동 기능, 근전도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비만·당뇨 치료제가 어깨 수술 후 근육의 질과 기능 회복을 돕는 보조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스터 전시 장려상을 받은 연구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고용량으로 투여해도 회전근개 봉합 후 치유 과정이 저해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수술 후 4주간 관찰한 결과, 힘줄과 뼈가 맞닿는 부위의 조직학적·생체역학적 치유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고 근육의 지방 침착도 증가하지 않았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봉합 수술을 하더라도 근육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변성이 남아 재파열 위험이 커지거나 기능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술 후 근육의 지방변성을 억제하고 힘줄 치유를 돕는 치료 전략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꼽혀 왔다.


이번 연구는 이미 사용되고 있는 약물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두 연구 모두 동물실험 단계인 만큼,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후속 임상연구를 통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윤종필 교수는 “비만과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어깨 수술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 약물이 수술 후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것은 실질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후속 임상연구를 통해 어깨 수술 환자의 회복을 돕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견주관절 분야 전문의로 국제재생의학연구소(JIRM) 소장,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지 편집장, 대한견주관절의학회지 편집간사 등을 맡고 있다. 


회전근개 지방변성과 약물 재창출 관련 연구로 2024년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우수연제상, 2025년 대한스포츠의학회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윈 미디어/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188 3F    대표전화 : 1600-3645/ 등록번호: 대구 아00267
      구독료/후원/자유결제 3333-05-2360050 카카오뱅크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준 본부장
광고/제보 이메일 : jebo777@hanmail.net
Copyright © www.NEWSWi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