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복원·AI산업·K-푸드 관광·청년육성 '미래 성장동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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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6-28본문
초대형 산불 복원 투트랙 추진…구미 K-푸드로드 선정·철강 제조 AX 본격화·청년 인재양성·사이버보안 강화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피해지 복원과 미래산업 육성, 관광 활성화, 청년 인재 양성 등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산불 피해지를 자연복원과 계획조림을 병행하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FM)' 체계로 복원하는 한편, 산업 인공지능(AI) 확산, K-푸드 관광 육성,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민유림 8만9천804㏊ 가운데 75,117㏊(83.7%)를 자연복원 대상으로 지정하고, 1만4천488㏊(16.1%)는 기능별 맞춤형 조림, 199㏊는 생태복원을 추진한다.
도는 자연복원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종자 공급이 어려운 지역과 토양 유실이 심한 곳, 산사태 위험지역, 생활권 주변 산림 등은 조림을 병행하는 '투트랙 복원'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경제림에는 목재 생산뿐 아니라 산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특용·소득 수종을 도입하고, 재해 취약지역은 예방 중심 복원을 통해 안전 기능도 강화한다.
이 같은 방식은 자연복원과 계획조림을 병행하는 독일,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의 산림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서울대 강규석 교수는 "이제는 조림과 이용, 재조림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적지적수 원칙에 기반한 과학적 산림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미래 산림은 탄소흡수원과 치유 공간, 첨단 신소재 공급원 등 다양한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초 K-푸드로드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으로 3년간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을 지원받아 구미 송정맛길을 중심으로 라면·치킨·김밥 등 K-푸드와 지역 대표 음식인 '구미 9미'를 연계한 글로벌 미식 관광 콘텐츠를 구축한다.
상설 미식축제와 쿠킹클래스, 청년 창업 지원, 문화예술 공연 등을 운영하고 '구슐랭(Gu-chelin)' 인증제와 '구미의 9미를 찾아라'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맛집 브랜드도 육성한다.
경북도는 이를 시작으로 권역별 글로벌 K-푸드 미식 관광벨트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식은 여행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라며 "K-푸드와 한류를 연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1억원 등 총 4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에는 포항시와 구미시,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철강기업과 지역 AI 기업들이 참여해 철강 제조공정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
도는 공통 데이터셋 구축과 생산·재고관리 최적화, 에너지 절감, 품질관리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하고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을 시작으로 제조업 전반의 산업 AI 확산과 지역 주도형 '산업 소버린 AI'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북도는 교육부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대학으로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대경대가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
세 대학은 AI 응용기술과 건강복지, 펫케어 서비스 등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일자리 밖 청년 300여 명의 취업과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국가정보원 지부와 대구시 공동으로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심포지엄 2026'을 개최해 공공기관과 기업, 학계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시대 보안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AI 기반 보안 기술과 공공기관 우수사례, 국가망보안체계(N2SF), 포스코DX의 AI 적용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대구·경북 사이버공격 방어대회'도 함께 열려 지역 보안 인재들이 실전 역량을 겨뤘다.
안성렬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AI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더욱 고도화되는 만큼 지역의 보안 역량과 전문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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