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30일 도매시장 농산A동에서 ‘스마트 유통·물류 효율화 시연회’를 열고 무인지게차, 자율이동로봇(AMR), 청소로봇이 협업하는 무인 물류 시스템을 공개했다.
공사는 2032년 도매시장 이전을 앞두고 하역·운반 전 과정 자동화를 목표로 실증에 착수했으며, 인력난 해소와 중대재해 예방,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대구시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응 TF’를 시장 권한대행 직속으로 격상하고 민생·기업·에너지 3대 분야 대응책을 본격 가동했다.
공공요금 동결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 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수출 지원 강화, 공공부문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이 핵심이다.
지역 주력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엑스코에서 ‘2026 대구국제안경전(DIOPS)’을 개최해 135개 기업과 해외 바이어 25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장을 마련한다.
동시에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 참여기업 6개사를 모집해 전기차·자율주행·드론 등 미래차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
시민 안전 정책도 강화된다. 대구시는 ‘2026년 추락사 ZERO 원년’을 선포하고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협의체 운영과 ‘안전ON닥터’ 사업을 통해 600개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문화·역사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30년 만에 ‘대구시 시사편찬위원회’를 출범시켜 지역 역사 정리와 기록사업을 본격화했으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DCH 합창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문화 교류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민 체감형 정책도 확대된다. 대구시는 다자녀 가정 고교 입학축하금 지원을 시행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과 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경제·에너지 위기와 산업 전환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 산업 육성과 민생 안정, 안전 강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