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농촌의 건강지킴이, ‘농업인 재활센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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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8-22본문
482회 프로그램·누적 5,272명 참여…고령 농업인 맞춤형 건강 돌봄 거점으로
청도군이 운영 중인 농업인 재활센터가 농촌 고령 농업인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22년 첫 프로그램 운영 이후 현재까지 482회 프로그램을 진행, 누적 5272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센터는 주 2회 정기 ‘운동교실’을 비롯해 근골격계·척추질환 예방, 낙상 방지, 아로마테라피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농업인의 기능 회복과 생활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폼롤러, 탄력밴드 등 간단한 도구를 활용한 근력 강화 운동은 농작업으로 인한 근육통·관절통 완화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청도군은 현재 산동·산서권 2개 권역에서 재활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6년 6월에는 신축 보건소 본관 2층에 새로운 센터를 설치해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센터는 단순한 치료 시설을 넘어 내과·한의과 진료,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며 농업인의 일상 복귀와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한 이용 농업인은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농사를 쉬다 재활운동을 받고 다시 논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효과를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업인의 건강은 곧 농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예방적 건강관리와 재활운동, 정서적 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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