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국 왕립 CCB와 국제학교 설립 MOU 체결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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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1-21본문
2025년산 공공비축미 수매도 본격 시작
포항시가 영국 왕립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에 본격 나섰다.
시는 같은 날 지역 농가의 주요 현안인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수매 일정도 시작해 교육·산업·농업 분야 전반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CCB 관계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포항시의회 등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포항시 방문단의 CCB 본교 방문 이후 추진된 후속 조치로, 학교 설립과 행정·법적 절차에 대한 기관 간 역할과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포항에 설립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정규 외국교육기관이다.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 시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며 현재 국내 외국교육기관은 대구 1곳, 인천 송도 2곳 등 총 3곳에 불과해, 포항 국제학교는 지역 교육환경의 획기적 전환이 될 전망이다.
CCB 방문단은 협약식에 앞서 국제학교 예정부지와 포스코 홍보관, 경북과학고 등을 둘러보며 포항의 과학·산업 인프라가 영국 본교의 커리큘럼과 높은 연계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정적 지원을 맡는 경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향후 관련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 개교 준비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CCB가 가진 전문 교육 역량이 지역 산업인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분야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글로벌 기업 유치와 미래 성장의 핵심 인프라”라며 “포항을 자생적 성장의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같은 날 신광면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지역 11개 읍·면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4162톤 수매에 돌입했다.
올해 매입 물량은 전년 대비 15.7% 증가했으며 삼광·안평·바로미2 품종이 대상이다.
품종검정제 실시로 혼입률이 20%를 넘길 경우 해당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수확기 산지 쌀값을 반영한 매입가격은 12월 확정되며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하 즉시 40kg당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이 지급된다.
한편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병충해와 수발아로 어려움이 컸지만 농가가 차질 없이 수매 준비를 해왔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작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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