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수출 증가·신사업 효과로 실적 반등 가속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1분기부터 본격 개선 전망
대구 NCM 수출 전국 59%…출하 증가세 뚜렷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의 물량 성장과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가 맞물리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차별화된 실적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지자체별 NCM 수출 실적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의 2026년 2월 수출 중량은 6,208톤으로 집계돼 전국 NCM 수출 물량(1만496톤)의 약 59%를 차지했다.
1~2월 누적 기준으로도 대구 수출 중량은 1만1,760톤으로 전국의 약 62% 수준을 기록하며 출하 증가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엘앤에프 주요 생산 공장이 위치한 핵심 거점으로, 시장에서는 해당 수출 지표를 사실상 엘앤에프 출하 흐름의 대표적인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연간 출하량 20% 이상 증가’ 전망이 실제 수출 데이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엘앤에프의 2025년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약 75% 확대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니켈 함량 95% 하이니켈 양극재의 단독 공급 지위를 바탕으로 물량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출하를 시작한 46파이 원통형 양극재 공급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 하이니켈 중심 사업 구조에서 LFP와 원통형 배터리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엘앤에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의 단독 공급 지위를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6년에는 출하량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과 재무의 동반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