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 '동물 대상 인수공통감염병' 선제 감시체계 가동
작성일 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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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AI 바이러스 감시·유기동물 SFTS 검사… 5월 펫쇼서 반려견 조사도 병행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감시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젖소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감염이 확인되면서, 포유류와 사람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국내 젖소에서 AI 감염 사례는 없으나,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올해부터 관내 집유장 3개소에서 원유 144건에 대해 연 4회 AI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유기동물 보호소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7종의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시행한다.
5월 펫쇼 행사에서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질환 6종에 대한 실태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보호자에게도 개별 통보된다.
신상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수공통감염병 조기 발견과 차단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위해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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