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신축성·색재현력 뛰어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개발
작성일 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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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전자기기·전자피부 등 다양한 응용 기대 국제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차세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 연구팀은 UNIST·서울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신축성과 고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용 색변환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친환경 양자점과 신축성 고분자 간의 직접 가교 결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50% 이상 늘어나도 성능이 유지되는 고성능 색변환층을 제작했다.
해당 기술은 실제 마이크로 LED 어레이에 적용돼 풀컬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구현됐으며, 로봇 피부 및 웨어러블 헬스케어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자점은 나노미터 크기의 소재로, 선명한 색 재현이 가능해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러나 유연한 디스플레이에 적용 시 고분자 내 입자 응집과 색 번짐 등의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양 교수팀은 양자점 표면에 새로운 분자를 도입해 고분자와 화학적으로 연결되는 ‘가교 네트워크’를 형성, 이 같은 한계를 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색변환층은 313PPI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99% 이상의 색변환율을 유지, 현재까지 보고된 기술 중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구동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양지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자점 기반 색변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초의 성과로, 웨어러블 기기부터 로봇 피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IF 27.4)’ 2025년 8월호에 표지논문(inside back cover)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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