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 치의학 산업 중심지로 도약,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등 ‘박차’
작성일 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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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본격화 “대구는 최적지”
‘대구 시사’ 편찬, 30년 만에 재개 “시민과 함께 역사를 새로 쓴다”
경력단절 여성 재도약 공모전 수상작 발표 “다시 피어난 삶”
대구시가 국내 치의학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8월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이 본격화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실무 TF회의도 진행되며, 역사와 정체성을 정비하기 위한 시사 편찬 사업 역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25일의료폐기물로 분류돼 폐기되던 인체 치아를 재활용해 ‘동종치아 골이식재’를 개발하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폐치아를 기증받아 가공 및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하는 전 주기 실증을 포함한다.
현재 국내 발치 치아는 연간 1380만 개로 추산되나, 현행법상 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금지돼 있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대구는 세계 최초로 인체 치아를 활용한 골이식재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며,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까지 동시에 꾀하고 있다.
실증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며,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북대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덴티스 등 6개 기관이 협력한다.
시제품 생산과 안전성 시험, 임상시험,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는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 TF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유치 전략을 논의했으며 9월 말 보건복지부의 타당성 연구용역 완료에 맞춰 후보지 공모에 대비한 실행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의 치과 산업 도시로, 임플란트 중심의 의료기기 수출 실적도 전국 상위권이다.
연구원 설립 목적이 ‘치의학 기술의 산업화’인 만큼, 대구는 연구·임상·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유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영상 제작, 정책세미나,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범시민 공감대 형성과 정치권 설득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8월 28일, 대구시는 대구사학회와 함께 ‘대구 시사 편찬’을 위한 첫 학술회의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1995년 이후 중단된 대구 시사 편찬의 부활을 의미하며, 군위군 편입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역사 기록 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기조강연과 서울·부산의 시사 편찬 사례 발표, 전문가 토론을 통해 대구형 시사 편찬의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역사총서 ‘한손에 들어오는 대구역사’를 발간하며 기초 작업을 시작했으며, 고문헌 사료총서 발간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2025년 경력단절 예방·극복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16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수진의 ‘쉼표였던 시간, 마침표가 되지 않기를’(글 부문), 이수지의 ‘흐르는 나, 이어지는 삶’(콘텐츠 부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여성의 재취업 성공사례, 일·가정 양립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오는 9월 26일 EXCO에서 열리는 ‘여성UP포럼’에서 시상된다.
치의학 산업의 신기술 실증, 국립연구기관 유치, 역사 편찬을 통한 도시 정체성 강화,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도약까지, 대구는 산업과 문화, 사람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며 미래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가 글로벌 덴탈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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