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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동성로 르네상스의 실질적 해법, ‘미식 벨트’ 재편과 ‘K-콘텐츠’ 브랜드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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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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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미(味)의 한계 넘는 ‘뉴-미식 로드’ 구축 시급

중식·빵지순례·분식 결합한 도보권 ‘K-탄수화물 성지’ 제안

뉴미디어 행정, ‘관성적 홍보’ 탈피하고 성과 중심의 전략적 바이럴 도입해야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광의 핵심 동력인 미식 콘텐츠의 전면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지는 확정된 지 20년이 경과한 ‘대구 10미(味)’의 상징성을 존중하되, MZ세대와 글로벌 관광객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빵지순례’와 ‘중식 로드’를 전략적 미식 벨트로 구축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짚어본다.


■ 글로벌 수용성 낮은 ‘10미’의 한계, ‘트렌드 콘텐츠’로 정면 돌파

현재 대구 10미 중 일부 메뉴는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에게 시각적 생소함이나 접근성 저하라는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이다. 


비주얼적 매력이 낮은 일부 탕류나 호불호가 갈리는 내장 요리 등은 SNS 중심의 현대 관광 트렌드에서 재방문을 유도하기에 한계가 뚜렷하다.


반면, 대구는 이미 전국적인 ‘중식 및 베이커리 성지’로서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수봉반점·중화반점 등 독보적인 불맛을 자랑하는 ‘중식 로드’와 삼송빵집·근대골목단팥빵 등 전통의 강자가 포진한 ‘빵지순례’ 코스는 낡은 홍보물보다 압도적인 유입력을 자랑한다. 


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이라는 명분에 매몰되기보다,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발굴이 최우선 과제다.


■ ‘점(點)’에서 ‘선(線)’으로, 도보권 ‘뉴-대구 5대 미식 벨트’ 구축

동성로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편적인 메뉴 홍보를 넘어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한 ‘뉴-대구 5대 미식 벨트’의 정립이 필요하다.


핵심은 ‘중구·북구권(중심 미식 벨트)’이다. 서문시장의 칼제비에서 시작해 중구의 야끼우동 원조 투어, 근대골목 빵지순례, 동성로 분식거리로 이어지는 도보권 미식 벨트다. 


특히 전국구 짬뽕 노포들이 밀집한 북구권과 연계해 ‘대한민국 중식의 메카’라는 서사를 강화해야 한다. 반경 1.5km 내 밀집된 이 ‘탄수화물 성지’를 유기적인 공간 마법으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수성권은 들안길 자산을 활용한 고품격 다이닝 브랜드화 ▲남구·달서권은 이월드와 안지랑을 잇는 야간 체류형 관광 활성화 ▲동구권은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수제 맥주를 결합한 ‘치맥 헤리티지’ 특화가 요구된다.


도심과 거리감이 있는 ‘달성권(리버사이드 힐링 로드)’ 역시 매력적인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 

기존 메뉴의 프레임을 탈피해 사문진 주막촌의 ‘K-소울푸드’와 가창 찐빵·만두 거리를 잇는 ‘낙동강 드라이빙 미식 로드’를 구축하고, 비슬산 캠핑족을 위한 지역 노포 손맛의 ‘밀키트’ 사업화 등 체감형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 ‘성과 중심’ 뉴미디어 행정… 전략적 바이럴 및 전문성 강화 시급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뉴미디어 관련 부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전문성 강화도 요구된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도입된 뉴미디어 전담 조직은 당초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내걸었으나, 그동안 실질적인 지역 상권 활성화보다는 일방향적 홍보와 조직 운영상의 논란에 매몰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 제기된 임기제 공무원 운영 관련 논란은 뉴미디어 행정이 본연의 기능인 ‘도시 마케팅’에서 이탈했음을 방증한다. 


관성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파급력 있는 인플루언서나 전문가를 초청해 ‘뉴-미식 로드’를 직접 검증받는 등 실전형 ‘오픈 마케팅’ 기획이 절실하다.


뉴미디어 조직이 단순한 의전용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성과가 미진한 분야에 대한 엄격한 자기진단과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동성로 르네상스를 뒷받침할 실질적인 바이럴 전략을 즉각 수립하고, 시정 공백기에 조직이 정체되지 않도록 전문성을 갖춘 인재 중심의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한편 본지는 앞으로 6.3 지방선거에 맞춰 각 지역별 특집 기사로 동성로 뉴미식로드의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대경 기자(ldk_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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