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어버이 사랑’ 되새겨 > 경북

경북도는 8일 도청 동락관에서 ‘다시 피는 희망의 숲, 어버이의 품처럼’을 주제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내빈과 도내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행사는 지난 3월 발생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지의 대형 산불 피해를 함께 기억하며, 어버이의 따뜻한 품처럼 공동체 정신으로 아픔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특히 행사는 ▲효행자 15명, ▲장한 어버이 6명, ▲유공 공무원 8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뤄졌으며, 산불 피해 5개 시군 어르신 대표에게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더불어 도청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 공연은 세대 간 따뜻한 소통의 장을 연출하며 행사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묵묵한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경북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 복지정책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 복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도는 ‘행복선생님’ 500여 명을 통해 건강관리, 여가 프로그램, 상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당 깔끄미사업단’ 7,800여 명이 청소와 환경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행복밥상’ 시범사업을 통해 주 5일, 하루 3식 식사 제공으로 경로당을 식생활과 사회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경북형 행복경로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