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차량용 반도체 산업 중심지 도약 '국비 100억' 확보 > 메인뉴스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공모 선정

경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7일 밝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차량용 반도체 전자제어장치(ECU)의 기술 고도화와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전자파 및 환경 신뢰성 평가장비 구축, 반도체 기업과 연계한 오픈랩을 통한 기업지원 등이다.

특히 사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대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센서, 안전·제어·구동장치 등 핵심 부품에 활용되며, 미래차 한 대에는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의 급속한 성장도 예상된다.

사업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HW 검증을, 영남대가 SW개발 및 검증을, 경북테크노파크는 환경 신뢰성 평가 및 사업화 지원을 맡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차량용 반도체는 미래차 산업의 핵심으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산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자율주행차 전환을 지원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